블로그에 올릴 글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 몇일을 고민하던 끝에, 이틀 전 중앙은행에서 발표한 포커스 보고서를 바탕으로 브라질 경제 전망에 대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2024년 하반기이후 브라질 경제에 대해 어떤 전망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글의 원문은 2006년부터 G1의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Alexandro Martello의 글입니다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이 2024년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4.2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5주 연속 증가한 수치로, 8월 19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신 '포커스(Focus) 보고서'에 담겨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브라질 경제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
1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치가 점점 더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망치는 브라질 금융통화위원회(CMN)가 설정한 목표 범위의 상한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 범위는 1.5%에서 4.5% 사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2025년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지난주 3.97%에서 3.91%로 소폭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2025년의 목표 인플레이션은 3%로, 역시 1.5%에서 4.5% 사이에서 변동할 수 있는 범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높은 인플레이션은 특히 저소득층의 구매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내년 목표치와 2026년 중반까지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조정
이코노미스트들은 2024년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0%에서 2.23%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GDP는 한 국가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총합을 의미하며, 경제 성장의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1.92%에서 1.89%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금리 및 환율 전망
브라질의 기준금리인 셀릭(Selic) 금리는 현재 10.50%로 유지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금융시장은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를 연 9.7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그 강도는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환율 전망에 따르면, 2024년 말 브라질 헤알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R$5.3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말에는 R$5.30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수지 및 외국인 투자
브라질의 무역수지(수출에서 수입을 뺀 차액)는 2024년 흑자 규모가 824억 달러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는 772억 달러에서 78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전망도 상향 조정되었으며, 2024년 브라질로의 유입이 69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FDI 유입 전망치는 712억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전망 조정은 브라질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성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황을 반영합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정책은 향후 몇 년 동안 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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