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도 카니발 축제를 즐기는 나라가 많지만 브라질하면 삼바 카니발을 먼저 생각하시는분이 많으실정도로 브라질 리우의 삼바 카니발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죠. 요즘 브라질이 불경기라 규모도 축소되고 그 화려함도 예전같지는 않지만 올해 리우는 작년 카니발 관광객 약 1백60만명의 수보다 20% 늘어난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의 삼바 카니발 만큼은 전 세계인들에게 지금의 한류처럼 각인되어있는듯합니다
브라질에서 명절이라고까지 표현될수 있는 시즌은 카니발과 연말 성탄절인 크리스마스뿐일것 같네요.. 물론 중간중간 휴일은 되게 많습니다 ㅎ
연초에 삼바 카니발이 지나면 이제 브라질에선 본격적인 경제활동이 시작되게 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브라질에서는 각 동네마다 있는 Escola de Samba (삼바학교)에서 다음년도 삼바 카니발 행사 연습하느라 북치고 장구치구 쿵쿠덕 쾅덩 시끄럽습니다ㅎㅎ 물론 열성적인 학교들은 더 이른때부터 연습을 하느라 시끄럽습니다. 시끄럽다는 표현으론 부족할지 모르겠네요 ㅎ
카니발은 매년 부활절의 47일전에 열립니다.. 사순절 시작하기전인데 교회력에 따라 매해 날짜가 틀려집니다
브라질에서 카니발은 16세기에서 17세기 사이 당시 브라질을 식민지화했던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브라질로 전파됬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고 밀가루, 물, 향기로운 레몬, 모래로 가득 찬 장갑을 행인들이나 서로에게 던졌습니다
그러다 차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니발은 가장 무도회 같은 다른 형태를 얻게되었습니다
카니발 참여 계층의 출현은 당시 즐길거리가 없었던 빈곤층의 파티 대중화에 기여하게 됬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아프리카 문화에 영향을 받은 브라질 음악인 삼바의 등장과 정부는 대폭적인 지원으로 삼바학교와 삼바 퍼레이드의 대형화, 대중화에 기여합니다. 이 이후로 삼바 카니발은 브라질에서 가장 크고 인기있는 브라질 전 국민의 파티라는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삼바 학교의 출현과 함께 삼바 학교들은 주제를 정하고 1년내내 퍼레이드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카니발 전주 금 토 양일간 퍼레이드를 펼치고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받아 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심사위원들은 퍼레이드 복장들의 화려함, 퍼레이드카들의 움장함, 퍼레이드 행진곡, 삼바학교의 퍼레이드 오르가제이션, 퍼레이드를 하는 학생들의 열정, 퍼레이드 관중 호응도등 여러 점수를 규합해서 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삼바 퍼레이드는 초창기에는 거리를 막고 했었으나 후에는 전문적으로 삼바 퍼레이드를 위한 도로와 관중석을 갖춘 삼보드로모를 만들게 됩니다
리우에서는 Sambódromo da Marquês da Sapucaí 에서 상파울루에서는 Sambódromo do Anhembi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하게됩니다
티켓 구입후에 입장 가능하고 vip룸 같은 경우는 꽤 비쌉니다 그리고 항상 카니발 시즌이 우기이기때문에 관람객들도 밤새 비를 맞으며 아침까지 즐기고 퍼레이드 하는 삼바학교 학생들도 비를 맞으며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행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인지 카니발 행진때 비가 오지 않았는데 꽤 낮선 풍경이더라구요 ㅎ
삼바학교 학생들은 학생이라고 해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가 아니고 남녀노소 아주 다양합니다^^ 특히 삼바학교의 퍼레이드마다 Rainha da Bateria (타악기 밴드의 여왕)라고 퍼레이드의 제일 선두로 나서는 여왕에 뽑히는걸 영광스러워하구요
아래 사진은 브라질 인기 탤런트 Juliana Paes의 Rainha da Bateria 활동 모습입니다
이렇게 삼보드로모에서 삼바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안 시내 각 지역에서는 거리 카니발 파티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Bahia주의 주도 사우바돌 (Salvador)은 예전부터 거리 카니발이 굉장히 유명한데요
저렇게 거리를 가든 매운 인파들 사이로 Trio Eletrico라고 음향설치와 무대설치를 한 트럭들이 있고 그 위에서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하며 흥을 뛰웁니다.( 참가비 유료 ㅎ) 사우바돌도 거리 카니발로 꽤 많은 관광객을 모아 들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브라질의 다른 대도시들도 거리 카니발을 대중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상파울루도 아주 열심인 도시중에 한곳입니다^^
상파울루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23 de Maio 대로의 거리 카니발 모습
올해도 마찬가지로 상파울루시는 곳곳에 카니발 블럭을 만들어서 거리에서 시민들이 무료로 카니발을 즐길수 있게합니다.
2020년 상파울루시가 시내에 조성하거나 승인한 카니발 블럭만 644개라고 하네요 헐~
지금 한창 카니발 시즌이라 저번주부터 Pre-Carnival 파티를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밤새 떠들고 즐겨데느라 새벽내내 시끄러웠는데요 이번주엔 브라질 전역.. 구석구석이 카니발 열기에 빠지게 될겁니다
상파울루시에서 거리 카니발을 즐기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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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직구는 힘드실겁니다. 브라질의 CPF(개인 납세자 번호)때문에 지불에도 한계가 있으실것이지만 해외발송 지원업체도 거의 전무하다 시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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