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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음식이야기 #24 Coxinha! - 닭다리를 빙자한 크로켓

브라질 음식이야기 24편 오늘은 Coxinha(꼬싱야, 브라질식 닭고기 크로켓)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 어느 도시, 아무리 작은 마을을 가셔도 너무나도 쉽게 만나실수 있는 국민간식거리로 일이 바쁘거나 시간에 쫓길때 간편히 드실수 있는 Salgadihho(사우가딩요, 브라질에서 간단히 먹을수 있는 크로켓, 카나페같은 간식거리들의 총칭)중 하나이고 그중 대장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래는 19세기 브라질 제1의 공업도시인 상파울로 권역에서 산업화가 한창 이루어질 무렵

공장입구 앞에서 직공들을 상대로 먹거리를 팔던 상인들이 당시 인기품목이었던 닭다리보다 더 싸고 장기보관이 용이한 식품을 연구하다 만들어졌다고 하고 그후 브라질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Coxinha(꼬싱야)란 이름도 Coxa de Frango(꼬샤 지 프랑고, 닭다리)에서 이름을 따온것이구요

닭고기 육수와 여러가지 재료로 미리 익힌 반죽에 양념된 닭고기살(다리,가슴)을 넣고 겉을 바삭히 튀겨내는 이 Coxinha(꼬싱야)는 만들기가 쉽기때문에 그런지 시중에서 먹기도 손쉽지만 잘하는집은 쉽게 찾기가 힘든데요

가장 큰 이유는 반죽때문에 그렇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 그런 식감을 주기위함 같은데..

솜씨가 없으면... 느끼하거나 설익은 밀가루맛이 난다거나 하는거지요.

양념된 닭고기속도 중요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반죽7:속3) 정도가 아닌지 싶습니다.

속은 취향대로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주재료가 닭고기여야 Coxinha(꼬싱야)입니다.

대부분 닭고기의 향을 살리면서 양념을 하는데요

Catupiry(까뚜삐리)치즈를 넣을수도 있구요

브라질에선 닭고기가 Catupiry(까뚜삐리)치즈와 서빙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Catupiry(까뚜삐리)치즈는 이탈리아 이민자인 Silvestrini씨가 1911년부터 브라질에서 생산한 Cottage 치즈의 일종으로 까뚜삐리란 이름은 Tupi(16세기경 브라질 해안에 살던 인디오 부족)의 언어 katupyryb에서 따왔으며 뜻은 매우좋다! 입니다.

맥주안주로도 좋은 Coxinha(꼬싱야)의 느끼함을 잡아주려면 역시 Pimenta(삐멘따,브라질 핫소스)와 같이 하면 더 좋습니다~

보통 여자성인 주먹만한 크기의 Coxinha(꼬싱야)가 일반적이구요

가끔 커다랗게 만들어 파는 Bar(바르,간이식당)이나 Padaria (빠다리아,빵집)들이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Coxinha(꼬싱야)는 1kg짜리로 만약 1인이 10분안에 다 먹는다면 돈을 받지 않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브라질에서 제일 크게 제작된 Coxinha(꼬싱야)는 11.6kg짜리로 32cm의 크기였으며 약 50명분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게 만들어서 먹기좋게 만들어 파는곳도 많구요

이벤트나 Festa(페스타, 파티)에 가시면 간단히 집어 먹을수 있게 이렇게 비치되어있거나 웨이터들이 쟁반에 계속 들고 다니며 서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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