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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음식이야기 #7 목요일은 파스타 데이!

목요일은 파스타 데이!

상파울루에서 목요일은 Massa(마싸, 파스타)를 먹는날입니다.

1870년경 브라질 남부와 남동부에 위치한 커피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도착한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파스타 재료들을 가져오면서 브라질에 여러 파스타 요리들이 전해지게됩니다. 거의 대부분이 스파게티 요리이기때문에 그 재료와 맛에대해 별다른 설명은 드리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요, 일단 흔하게 접할수 있는 스파게티 위주로 간단한 설명을 드리고 그외에 파스타 재료들, Nhoque(뇨끼), Lasanha(라자냐)는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에선 스파게티를 Espaguete(에스빠게찌) 내지 Macarronada(마까호나다) 라고 부릅니다.

스파게티 소스에 고기를 넣지 않는 Espaguete ao Molho Sugo(에스빠게찌 아오 몰료 수고)

소스에 고기가 들어가는 Espaguete ao Molho Bolonhesa(에스빠게찌 아오 몰료 볼롱에사)

잎장식은 식용 허브인 박하잎이나 바질잎으로 올립니다.

바로 내온 뜨거운 스파게티에 치즈가루를 뿌려 쫀득함을 더합니다.

위의 두가지 스파게티외에도 동네 Bar에서는 Espaguete com Frango (에스빠게찌 꽁 프랑고, 닭고기와 스파게티)라는 메뉴가 흔합니다.

그리고 스파게티의 종류가 많습니다만 쉽게 찾아 먹을수있는 스파게티 메뉴를 들자면

Espaguete com Almondega (에스빠게찌 꽁 아우몬데가, 고기완자-동그랑땡맛과 비슷)

Espaguete com Frutos do mar (에스빠게찌 꽁 프루또스 도 말, 해물 스파게티)

저도 정말 좋아라 합니다. ㅎㅎ 상파울로 식당중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식당중에 한곳이 Familia Mancini라고 해물스파게티가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오신분을 모시고 갔는데 맛은 있는데 약간 짜다고 하시더라구요 ㅜㅠ 맛은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Espaguete com Molho Branco (에스빠게찌 꽁 몰료 브랑꼬, 하얀소스 스파게티, 카르보나라? ㅎ)는 크림이나 치즈가 주는 느끼함을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 그걸 잘 맞춰주는곳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식당들이 브라질 현지인들 입맛에 맞게 맛을 추구해서 그렇다고 생각이듭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에서 맛나게 먹은곳은 Terraco Italiano와 Lelis라는 식당 두군데인데.. 그래도 약간 느끼하긴 하더군요.. 언젠가 브라질에 오셔서 드신다면 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물 스파게티 추천!!!

Espaguete Alho e Oleo (에스빠게찌 알료 이 올료, 마늘과 기름 스파게티?)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만들었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입니다.

브라질에서 흔히 볼수 있는곳은 킬로식당 (Restaurante por Kilo, 헤스따우란찌 뽈 킬로-접시에 음식을 담고 음식 무게로 돈을 내는 식당)입니다, 브라질인들은 밥처럼 흔하게 집에서 해먹는 파스타입니다~

그럼 이제 브라질에서 먹는 파스타의 종류들을 알아볼까요?

참 종류가 많지요?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식당에서 쓰는것들은 대동소이합니다.

브라질 온지 얼마안되 식당에서 해물스파게티 시키는데 그리 좋은 식당이 아니었음에도 파스타의 종류를 물어보는통에 낭패를 봤던적이 있었습니다. 계속 Talharim or Rigatone? (딸랴링 오우 히가또니?)냐고 물어보는데 그저 스파게티라고만 답을 줘서 낭패스러웠던때가 기억나네요. 참고로 딸랴링은 동그란 스파게티면이 아니고 넓직한 칼국수 같은 스파게티면이랍니다~

포스트를 하나,둘씩 올리니 저만의 보람이 있긴한데 ㅎㅎ 글은 짧아도 제법 시간이 걸리네요 ㅎ 일단 여기서 목요일 파스타 1부를 끊고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요리 라자냐의 브라질 버전인Lasanha (영어명 Lasagna, 라자냐)와 제가 브라질에서 20년이 넘어도 아직 적응하지 못한 Nhoque (뇨끼, 브라질판 수제비?)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ps.

제가 브라질음식에 관한 글을 쓰면서.. 짜다란 표현을 너무 많이 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선입견을 드리고 있는건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어 뱀다리를 답니다. 브라질식당에서 주문하실적에 sem sal (셍 싸우, 소금없이!) 아니면 pouco sal(뽀오꼬 싸우, 소금조금!)이라고 주문하시면 소금을 되도록 많이 안치고 조리해서 가져다 줍니다.. 조리과정상 그것이 불가능한 음식도 있긴합니다만 충분히 싱겁게도 주문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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