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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스 딜리버리

2024년 7월 브라질 환율 상승요인과 Focus 보고서로 보는 경제 전망


한국도 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을듯 말듯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은 환율이 2024년초 R$ 5,20을 넘는듯하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고 R$ 4,95-R$ 5,05에서 횡보하고 있었는데 4월 중순부터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들쑥 날쑥 해대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7월 R$ 5,60을 넘어서고야 말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런 고환율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한번 브라질 경제인들은 그 원인과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 달러 강세: 상승 요인과 시장 반응


최근 달러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많은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이 그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헤알 대 달러 환율은 2022년 1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R$ 5,60을 넘어섰는데 이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아래 현재 달러 강세의 주요 원인 세 가지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 1.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


미국 경제는 최근 몇 주 동안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노동 시장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와 5.5% 범위로, 이는 200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초에는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으나, 최근 경제 지표들은 이러한 기대를 뒤집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미국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켰고,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를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의 변동은 브라질, 특히 해외에서의 달러 움직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Dxy 지수도 이번 주 초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아쇠가 된 것은 최근 발표된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초과하여, 이는 통제하기 더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 2. 중동의 긴장 고조


최근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Tenax Capital의 CEO Alexandre Silverio는 "유가의 상승은 우리가 지금 당장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언급하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공개적인 충돌이 유가를 $1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최근 원유 가격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10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공격의 낮은 치사율이 위험 인식을 완화했지만, 이스라엘의 더 단호한 대응이 지역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 3. 브라질의 재정 불안


브라질의 재정 상황 또한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재정 목표를 수정하여, 2025년 적자를 제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Roberto Campos Neto 총재는 "재정 신뢰 상실에 직면하여 통화 정책 비용이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헤알화가 더 평가절하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재정 상황은 브라질 통화의 약세를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달러 강세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제는 최악의 시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높은 금리와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중앙은행이 셀릭 금리를 계속 인하하는 동안,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금리 격차가 줄어들어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금리 하락은 현지 통화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달러 강세의 최근 통계


달러는 최근 며칠 동안 5% 이상 상승하여 연초 최고치인 8%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에 달러는 5.29 헤알에 근접한 후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6회 연속 미국 통화의 강세가 있었으며, 올해 증가율은 8.6%에 달합니다. 이는 R$ 5.10 장벽을 돌파한 이후 통화가 R$5.30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러는 월요일(7월1일) 개장 후 꾸준히 상승해 2년 반 만에 최고치인 5.657헤알을 기록했습니다. 세션이 끝날 때 미국 통화는 1.17% 상승하여 R$5.653에 호가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10일 R$ 5.674로 마감한 가격보다 높지 않습니다.


또한 월말로 인해 많은 선물 계약이 만료되어 달러 상승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은 오전에 이익을 얻었고, 이로 인해 미국 통화는 헤알화 대비 하락 개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헤알 대 달러의 강세는 거의 항상 그렇듯이 미국 경제의 회복, 중동의 긴장 고조, 브라질의 재정 불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아래에선 7월1일 발표된 브라질 중앙은행의 Focus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금융기관들의 전망치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Focus Bulletin: 브라질 경제의 전망과 주요 변화


최근 발표( 2024년 7월1일)된 브라질 중앙은행의 Focus Bulletin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브라질의 주요 경제 지표를 상세히 제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향후 몇 년 동안 브라질 경제에 대한 전망을 조망합니다.


#### 인플레이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 2024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98%에서 4.00%로 상승했습니다.

-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85%에서 3.87%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60%로, 변동이 없습니다.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024년과 2025년에 3%로 설정되어 있으며, 허용 범위는 ±1.5%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예측된 인플레이션 수치는 목표 범위 내에 있지만, 상승 추세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 Selic 금리 전망

Selic 금리에 대한 전망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 2024년 말 Selic 금리 전망치는 10.50%로, 2주 전의 상승 이후 변동이 없습니다.

- 2025년 Selic 금리 전망치는 9.50%로, 이전과 동일합니다.

- 2026년 Selic 금리 전망치는 9%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상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달러 환율 전망

브라질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가 예상됩니다.

- 2024년 말 달러 환율 전망치는 R$5.135에서 R$5.20로 상승했습니다.

- 2025년 말 달러 환율 전망치는 R$5.15에서 R$5.19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 2026년 말 달러 환율 전망치는 R$5.15에서 R$5.19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달러 강세는 브라질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입품 가격 상승과 같은 부정적인 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보고서에 포함되었습니다.

-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09%로 유지되었습니다.

-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00%에서 1.98%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00%로 변동이 없습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2025년의 소폭 하락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Focus 보고서는 브라질 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달러 강세가 주요 이슈임을 보여줍니다. Selic 금리와 GDP 성장률 전망도 중요한 정보로, 이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브라질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으며, 이러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항상 브라질 경제전망에 대해 글을 쓸때마다 느끼지만... 브라질 경제는 내외적으로 영향을 받을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도대체 예상이나 전망이 맞을때가 없네요.



한편 룰라 대통령은 중앙은행을 비판하며, 특히 호베르투 총재가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중앙은행은 자율적이어야 하며, 중앙은행 총재가 정치적 압력에 취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발언 이후 월요일 달러는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5.6527 헤알로 마감했다.


이런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을 증폭시켰고, 브라질 증권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인 B3의 이보베스파 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룰라 대통령은 “우리는 금융 시스템이 말하는 방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브라질을 바라볼 중앙은행 총재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호베르투 캄포스 네토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이에 대해 “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은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기본 요소보다 우리가 만든 소음과 더 관련이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소음이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기대 사이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중앙은행은 자율적이어야 하며,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룰라 대통령은 전 볼소나로 대통령이 임명한 호베르투 캄포스 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를 못 미더워하고 시간날때마다 쓸데없는 워드어택중입니다..



우선적으로 브라질의 경제가 잘돌아가려면.. 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단 세계가 전쟁없는 태평성대여야 하고 유능한 리더가 나라를 이끌고 원자재 시장이 초호황기에 진입하는 시기여야 되고 예전 브라질에선 볼수 없던것을 또 한가지 추가하자면 이번 남부 대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없어야겠네요.


브라질은 지진같은 자연재해가 없고 풍부한 천연자원에 농업, 목축업이 잘되는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 받은 땅이였는데 이번 브라질 남부 홍수로 이 부분은 재고가 되어야 할듯합니다.. 물론 남부 홍수도 데이터가 있었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으면 이렇게 까지 큰 피해로 이뤄지진 않았을것이라는 학자들도 있습니다만.. 아직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행정적인면으로나 갈길이 멀고 먼 브라질에선 가까운 미래에 해결될 일이 아닌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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