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러나라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페루나 볼리비아의 고산지대에서 코카잎을 씹는다거나 차를 마신다거나.. 고산병을 완화시키는 약초, 파라과이의 더위를 내려주는 마테같은 여러 종류의 마테차등.. 남미대륙의 원주인들이었던 인디오들의 영향을 받아 전통의학이 계승되어 오는 나라들이 여럿있는데요. 특히 페루, 볼리비아의 경우 인디오들의 혈통이기도 하고 파라과이도 인디오 인구가 다수 있지만 남미대륙의 이런 전통 민간의학(본초학, 식물요법) 문화가 현대까지 더 체계적으로 계승되어 내려오는 나라가 브라질입니다. 브라질 중심가에서도 어렵지 않게 허브 가게들을 찾아볼수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린 Quebra Pedra (담석등 몸에 생긴 돌을 없애 주는 차)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한때 굉장히 유명했던 타히보차(Taheebo Tea)외에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차, 당을 낮춰주는차 등등 건강에 필요한 어떤것이던지 가서 물어보면 허브/약초가 있는데.. 구매후에 집에 와서 차를 끓여 하루에 몇번씩 마시게 됩니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제일 큰 땅덩이를 갖고 있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에서 자생하는 수천,수만가지 허브가 있어 브라질에서 Herbalismo(본초학)나 Fitoterapia(식물요법)이라 불리는 브라질의 민간 전통의학은 남미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이러다보니 고대부터 미용에 대한 여러 약초들이 계속 내려오고 있지만.. 그중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다이어트를 해주는 허브였던가 봅니다, 이렇게 수백년간 내려온 전통때문에 브라질 허브 다이어트가 유명하고 또 효과가 좋은 이유인듯합니다.
브라질 민간 전통의학에선 Seca Barriga (원음 세까 바히가, 직역* 배를 말려요) 라고 여러 허브들을 섞어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서 차를 마시게 되는데요, 한국에서도 한의사마다 약재을 틀리게 쓰는것처럼 세카 바리가에 포함되는 허브들이 획일적으로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가령 Camomila (캐모마일), Sene(차풀), Bugre(부그레), Capim Limão(레몬 그라스), Cavalinha(쇠뜨기) 와 Verde(녹차) 같이 6종의 허브가 혼합된 세카 바리가 차의 경우를 보면 Sene는 디톡스 효과로 이는 체내에 부종을 유발하는 물의 축적과 같은 액체의 방출을 위해 녹차(Verde)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물질과 항산화 물질, 특히 EGCG가 풍부하여 세포에서 에너지로 사용되는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Bugre차는 식욕억제에 탁월하여 식사간격이 길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에 포함되었고 각 차는 신체에서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여 체중 감소를 촉진하고 부기를 줄이는 특성을 포함하고 있고 또한 일부 허브는 이완감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과 릴렉스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해요. 단! 문제는 현대인들은 바쁘고.. 번거로운걸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매번 차를 끓여야한다니 ㅜㅠ) 간단히 복용할수 있도록 캡슐 상품화된 제품들이 정말 많이 브라질 시장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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